[생생갤러리] 제주엔 수국이 '활짝' 外

2024-04-27 15

[생생갤러리] 제주엔 수국이 '활짝'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 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제주엔 수국이 '활짝'

첫 번째 사진입니다.

철마다 달리 피는 꽃의 모습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곤 하는데요.

여름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꽃이 있죠.

바로 수국입니다.

수국은 초여름부터 자라기 시작해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꽃을 피우는데요.

4월 말인 지금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수국이 피고 있습니다.

수국은 한 가지 색이 아닌 다양한 빛깔의 색으로 꽃을 피워 관상용으로 주로 쓰이는데요.

아름다운 수국의 꽃 색깔은 사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국이 필 때 토양이 산성을 띤다면 청색을, 알칼리성이 강하면 붉은색의 꽃이 생겨나는데요.

한 장소에서도 각기 다른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 풍년을 기원하며…올해 첫 모내기

두 번째 사진도 함께 보시죠.

올해 모내기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농민들이 새파란 모를 심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난 22일 부산에서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첫 모내기의 쌀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품질의 쌀인 '해담쌀'로 정해졌는데요.

'해담쌀'은 밥맛이 좋고 재배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모내기는 날씨가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8일 늦게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재배기간이 짧은 덕에 8월 말에 수확해 올 추석 차례상에 올라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인기가 좋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 119년 만에 제모습 찾은 화성행궁

'생생 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조선 정조 때 지어진 화성 행궁이 드디어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24일 수원시는 화성행궁의 우화관과 별주 복원 개관식을 열었는데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치른 곳으로도 유명한 화성행궁은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었습니다.

수원시는 행궁의 1989년부터 복원 사업을 시작해 30여년간 이어왔는데요.

2002년, 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포함해 482칸을 복원해 1단계를 끝마쳤습니다.

최근에 완료된 2단계 복원 작업은 2003년부터 시작했는데요.

당시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우화관'과 임금이 행차할 때 음식을 준비하던 곳인 '별주'를 복원하는 작업이었습니다.

1905년 이후 119년, 복원 사업을 착수한 1989년 이후 35년 만에 드디어 본모습을 되찾게 됐는데요.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그 의미가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생생 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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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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